▲ 제55회 추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봉황그룹 결승전에서 2골을 넣으며 우승의 주역이 된 안동중의 유관태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후반 10여 초를 남겨두고 '극장 동점골'을 터뜨린 안동중이 추계 중등축구연맹전 봉황그룹 우승을 차지했다.

안동중은 22일 경북 울진군에서 열린 제55회 추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봉황그룹 결승전에서 전주 해성중을 만났다. 해성중은 전반 얻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후반 종료를 1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전주 해성중은 1-0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안동중의 에이스 유관태가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다. 1-1 동점인 상황에서 두 팀은 연장 전반전에 돌입했다. 분위기를 반등시킨 안동중은 유관태의 추가 골과 유선우의 연속 골로 4-1 승리를 거뒀다.

제55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은 경북 울진군과 영덕군에서 진행됐다. 이 대회는 한국 중등 축구연맹이 주최하고 경북 울진군과 영덕군 체육회 및 축구협회가 주관했다.

추계 중등축구연맹전은 총 173개 팀이 참가해 청룡, 화랑, 충무, 맹호, 백호, 봉황 등 총 6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울진군에서는 백호 그룹과 봉황 그룹 결승이 열렸다.

▲ 골을 넣은 뒤 감독에게 큰절하는 이리동중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먼저 열린 백호그룹 결승전에서는 이리동중이 장평중을 2-0으로 눌렀다. 이리동중은 두 번의 세트피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장평중은 역습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리동중은 10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이어 열린 봉황그룹 결승전에서는 안동중이 전주 해성중에 4-1로 승리했다.

전날 영덕에서 열린 청룡그룹 결승에서는 사하FC가 강구중을 승부차기 4-1로 꺾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화랑그룹에서는 경기도 화성시가 우승했고 충무그룹은 경기도 과천문원중이 정상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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