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전 토트넘 선수인 폴 로비슨이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의 빠른 처분을 요구했다.

에릭센은 얼마 남지 않은 이적시장에서 최고로 뜨거운 선수다. 계속해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에릭센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에릭센의 계약 기간이다. 토트넘과 에릭센의 계약 기간은 불과 1년이다. 보통 선수 몸값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다. 여기에 내년 1월이 되면 '보스만 룰'에 의해 타 팀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고 계약이 끝나면 이적한다. 이때 토트넘은 이적료를 단 한 푼도 받지 못한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 이 기간 이영표와 함께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로빈슨은 22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에릭센을 잡지 못하면 빠른 처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빈슨은 "토트넘은 에릭센 이적 건으로 시장이 닫히기 전에 돈이라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해를 넘기면 '보스만 룰' 때문에 금전적 손해가 크니 돈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빈슨은 "아마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에릭센 머리에 가격표를 달아 놓았을 것이다. 토트넘은 반드시 에릭센 가치에 상응하는 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로빈슨은 "에릭센과 재계약 하지 않을 거라면 꼭 돈이라도 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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