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김고은. 제공|BH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고은이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오가는 레트로 감성멜로 '유열의 음악앨범'을 두고 "세대가 다르다고 감성과 고민이 달라지지 않는다"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김고은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의 개봉을 앞둔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1994년 라디오 프로그램 '유열의 음악앨범'이 처음 전파를 타던 때부터 2005년까지 10년의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김고은은 "세대가 다르다고 해서 나이의 감성이나 고민하는 지점이 달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그때 그들이 고민했던 것들을 지금 20대도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게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바로 연락이 되지 않고 이런 건 다를 수 있지만 감정들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에 담긴 그 시절을 대표하는 노래들을 두고도 "대부분 안다"고 했다. 김고은은 "사실은 그 이후에도 엄청 많이 사랑받은 명곡들"이라며 "저는 루시드 폴을 고등학교 때 좋아했다. 이소라의 노래도 좋아한다"고 웃음지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8월 28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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