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 멀블리스가 메인 모델 안재현의 광고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배우 안재현(32)이 구혜선(35)과 이혼 갈등으로 SNS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모델로 있는 화장품 브랜드가 "현 시간부터 안재현씨와 관련된 모든 광고와 콘텐츠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 있던 광고와 콘텐츠 역시 순차적으로 삭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22일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씨의 파경 논란에 대한 SNS 폭로전 이슈로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멀블리스는 19일 보도자료로 안재현의 이슈를 접해 난처한 상황이라고 밝히며 "많은 문의와 일부 네티즌의 불매와 비난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배우 구혜선(왼쪽), 안재현 부부.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18일 구혜선의 SNS 폭로로 시작된 이번 파경 논란은 22일 현재까지도 양측의 첨예한 입장대립을 보이며 점차 진흙탕 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는 중이다. 

멀블리스 측은 "멀블리스는 웨딩 콘셉트로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는 브랜드"라며 "2년 전 멀블리스가 안재현씨와 첫 계약을 했을 당시 신혼이었던 안재현씨의 사랑꾼 이미지가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계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안재현씨와 구혜선씨의 파경 논란과 관련하여 멀블리스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너무도 다르다고 판단되어 현 시간부터 안재현씨와 관련된 모든 광고와 컨텐츠를 중단하고 기존에 작성 및 유지되었던 광고와 컨텐츠는 순차적으로 삭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출처ㅣ멀블리스 공식 인스타그램

앞서 21일 안재현과 구혜선은 각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안재현은 "지난 3년 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며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7월 30일 이혼을 합의했다"고 알렸다. 또한 구혜선에게 경제적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으며, 별거 중 오피스텔에 무단침입했다고 폭로했다. 구혜선이 폭로한 '주취 중 여성과 연락'은 모함이라고 반박한 안재현은 자신이 결혼 후 정신과를 다니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의 입장문이 올라온 후 그가 언급한 내용들을 재차 반박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말한 합의금 중 기부금은 결혼식 대신에 기부한 금액이며 그것은 모두 자신의 비용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재현이 현재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역시 자신의 비용이며 가사노동도 모두 자신이 전담했기에 삼 년의 노동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주어 다니게했다"고 밝힌 구혜선은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 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제가 알수 없는 영역이 되고 말았다"라고 더욱 자세하게 폭로를 이어갔다. 

▲ 출처ㅣtvN '신혼일기'
'무단침입'과 관련해서는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함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저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다"고 말한 구혜선은 "내가 잘못한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구혜선은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사는 유령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두 사람은 '사랑꾼 부부'로 큰 인기를 끌었기에, 파경 소식 자체만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여기에 더해 두 사람의 SNS 폭로전으로 대중에게 낱낱이 사적인 정보까지 밝혀지자 화장품 브랜드는 광고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안재현은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을 촬영 중이다. 

다음은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멀블리스입니다.

현재 안재현씨의 파경 논란에 대한 SNS 폭로전 이슈로 멀블리스 또한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으며, 이와 관련하여 저희 브랜드를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멀블리스는 웨딩 컨셉으로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는 브랜드입니다. 

2년 전 멀블리스가 안재현씨와 첫 계약을 했을 당시 신혼이었던 안재현씨의 사랑꾼 이미지가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계약을 진행하였으며, 계약 종료 이후 재계약을 통해 2년이라는 시간동안 계약을 이어온 상황입니다.

현재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안재현씨와 구혜선씨의 파경 논란과 관련하여 멀블리스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너무도 다르다고 판단되어 현 시간부터 안재현씨와 관련된 모든 광고와 컨텐츠를 중단하고 기존에 작성 및 유지되었던 광고와 컨텐츠는 순차적으로 삭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고객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멀블리스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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