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 감독(위)과 이계벽 감독. 제공|CJ엔터테인먼트, NEW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극한직업'의 코미디 흥행 신드롬을 이을지 주목된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제작 용필름)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이야기로 마른 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 약 700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럭키'(2015)의 이계벽 감독 신작이자 올 추석 유일한 코미디 장르다.  

이계벽 감독은 '올드보이'(2003) '복수는 나의 것'(2002) 등 박찬욱 감독의 연출부로 경험을 쌓은 후 짝사랑 성공담을 담은 코미디 영화 '야수와 미녀'(2005)로 데뷔했다. 이후 '럭키'로 한국 코미디 영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이계벽 감독은 배우의 예상치 못한 매력을 웃음 포인트로 끌어내는 연출력까지 입증했다. 특히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통해 원조 코미디 맛집 배우 차승원과 '가장 웃기는 만남'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지난 설 연휴 또 다른 코미디 만렙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이 1600만 관객을 넘어선 바 있어, 이계벽 감독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명절엔 코미디' 공식을 이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병헌 감독은 혈기왕성한 스무 살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스물', 외로운 철부지 어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바람, 바람, 바람' 등을 통해 감각적인 코미디 연출과 재치 있는 대사로 자신만의 '말맛 코미디'를 구축해왔다. 이병헌 감독의 뒤를 이어 이계벽 감독이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통해 명절 극장가에서 관객의 웃음을 책임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포스터.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오는 9월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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