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이 추측성 보도에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즈만은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FC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었다.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한 만큼 팀과 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

시작은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그리즈만은 17일(한국 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클럽과 2019-20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리즈만도 특출난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고, 아틀레틱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한 바르사도 0-1로 패배했다.

바르사가 이 와중에 네이마르의 복귀를 추진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네이마르는 2014-15시즌 바르사의 트레블을 이끄는 등 지금 팀의 주축인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찰떡궁합을 보여준 바 있다.

네이마르가 영입될 경우 즉각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그리즈만이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체 'RMC 스포츠'는 "그리즈만이 네이마르의 합류에 걱정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합류로 그리즈만이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그리즈만은 RMC의 보도를 인용하며 다소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리즈만은 자신의 SNS 계정에 "음…어떻게 아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자신이 밝히지도 않은 심경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느냐는 주장이다.

바르사는 빌바오전에서 수아레스와 우스만 뎀벨레를 부상으로 잃었다. 수아레스는 장딴지, 뎀벨레는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 메시 역시 종아리 부상이 있어 레알베티스전을 목표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즈만으로선 당분간 출전 시간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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