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새 앨범 '더 모먼트 오브 일루전'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유어 그래비티'로 8인조 컴백하는 업텐션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티오피미디어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프로듀스X101' 김우석, 이진혁 없이 8인조로 돌아온 업텐션이 8인 체제로도 멋진 무대를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업텐션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다동 CKL스테이지에서 새 앨범 '더 모먼트 오브 일루전' 쇼케이스를 열고 "다시 데뷔한 것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8인조로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업텐션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라베린토' 이후 약 8개월 만에 컴백한다. 10인조인 업텐션은 새 앨범은 8인조로 활동한다.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최종 2위로 데뷔조 엑스원에 합류한 김우석, 아쉬운 탈락에도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이진혁은 새 앨범 활동에 불참한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8인 활동과 관련해 업텐션 멤버들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우석과 이진혁 없이 8인조로 활동하게 된 업텐션은 8인 체제로 더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율은 "업텐션이 음악적으로도 퍼포먼스적으로도 많이 성장했으니 8인 활동도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고, 환희는 "다시 데뷔한 느낌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해보겠다. 응원해달라"고 애정을 당부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8명이 더 열심히 준비했다.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다"고 밝혔다.

▲ 22일 오후 새 앨범 '더 모먼트 오브 일루전'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유어 그래비티'로 8인조 컴백하는 업텐션이 무대를 공개하고 있다. 제공| 티오피미디어

8인조가 된 업텐션은 '더 모먼트 오브 일루전'으로 환상 속의 업텐션을 그린다. '모먼트'와 '일루전' 두 버전으로 구성된 업텐션의 새 앨범은 '한여름 밤의 꿈'을 콘셉트로, 어느 여름날 꿈 속 판타지 세계로 들어간 업텐션의 모습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유어 그래비티'는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렬한 힘을 이야기 한 곡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어떤 노력으로도 이길 수 없는 '중력'처럼, '당신'을 향한 '내' 마음도 그 어떤 것에 흔들리지 않고 영원할 것이라는 진심을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거부할 수 없는 중력처럼 팬들을 끌어당기고 싶다는 업텐션은 이번 활동으로 '중력돌'이라는 이름을 얻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쿤은 "저희 팀을 아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모르셨던 분들이 더 많으셨을 거다. 이번에 저희가 조금 큰 관심을 받게 되면서 '이런 그룹을 왜 몰랐을까'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혁은 당분간 혼자서 팬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업텐션의 이번 앨범은 '프로듀스X101' 종영 시기에 이미 대부분의 작업을 마친 상황이라 이진혁이 합류할 수 없었다. 업텐션은 "개인 활동과 업텐션 활동을 서로 모니터 해주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 엑스원으로 활동하는 김우석, 솔로 활동하는 이진혁. ⓒ곽혜미 기자

김우석은 엑스원으로, 이진혁은 혼자서 활동하지만 업텐션은 여전히 '10인조'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선율은 "이진혁의 합류 등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정해진 활동 계획은 없다. 어떤 활동을 하든지 진혁, 우석 활동을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말했고, 쿤은 "우석이와 진혁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무엇보다 업텐션은 10인조다"라고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프로듀스X101'을 통해 엑스원으로 재데뷔하게 된 우석과 8인조 업텐션은 공교롭게도 활동 시기가 겹치게 됐다. 선율은 "연습생 활동도 오래 하고 팀 활동도 같이 오래했다. 잘 되는 건 축하받을 일이고 우석이가 고생도 많이 했다. 저희가 옆에 같이 있지 못하는 부분은 살짝 아쉽지만 너무 기쁘고 응원도 많이 하고 있다. 음악방송에서 반갑게 만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진후는 "우석이가 어딜 가도 잘할 거라고 믿고 있다. 저희는 그렇게 걱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텐션은 22일 오후 새 앨범 '더 모먼트 오브 일루전'을 발표하고 신곡 '유어 그래비티'로 활동한다. 22일 방송되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유어 그래비티' 첫 무대를 공개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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