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칼 시아캄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론토 랩터스의 파스칼 시아캄(25)은 빠르게 자리 잡았다.

2016 신인 드래프트 전체 27순위로 뽑힌 시아캄은 지난 시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평균 31.9분을 뛰면서 16.9점 6.9리바운드 3.1어시스트 FG 54.9% 3P 36.9%로 펄펄 날았기 때문이다. 직전 시즌(7.3점 4.5리바운드 2.0어시스트 FG 50.8%)보다 월등하게 기록이 좋아졌다.

팀 내 2옵션이었다. 카와이 레너드를 도우면서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펼쳤다. 속공 상황에서 혼자 마무리할 수 있는 기동력과 기술을 자랑했고, 포스트업과 페이스업 모두 출중했다. 이를 통해 2018-19시즌 기량발전상(MIP)까지 따냈다. 생애 첫 NBA 챔피언십과 함께 기분 좋은 한 해를 보냈다.

이제 시아캄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닉 너스 감독은 21일(한국 시간) '야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의 다음 단계는 '에이스'가 되는 것이다. 1옵션을 돕는 선수가 아닌 에이스로서 득점을 이끌고, 경기 마지막 중요한 상황에서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시아캄은 너스 감독의 말처럼 에이스가 될 전망이다. 레너드가 올여름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시아캄이 에이스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카일 라우리, 마크 가솔, 서지 이바카 등이 남아있지만 팀의 중심을 맡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너스 감독은 시아캄의 잠재력을 믿는다. 그는 "아직 시아캄이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 그에게 한계란 없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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