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인 원태인(19)이 3경기 연속 난타를 당했다. 

원태인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0실점에 그쳤다.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3일 LG 트윈스전 7실점이었다. 한 경기 최다 피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인왕 유력 후보인 원태인은 8월 들어 주춤했다. 2경기에서 1패만 떠안았다. 3일 LG전은 2⅓이닝 7실점을 기록했고, 9일 롯데 자이언츠전은 5⅔이닝 6실점에 그쳤다. 

두산을 만나 시작부터 그랜드슬램을 얻어맞으면서 고전했다. 0-0으로 맞선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와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1사 1, 3루에서 김재환을 사구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페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지만, 다음 타자 오재일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아 0-4로 끌려갔다. 

3회초에는 대거 6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얻어맞은 게 컸다.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내줘 0-5가 됐다. 이어 오재일과 박세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뺏겨 0-6으로 벌어졌다. 

김재호와 박건우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강판됐다. 이어진 1사 1, 3루 위기에서 박세혁이 2루를 훔치며 원태인을 흔들었고, 김재호가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려 0-9로 벌어졌다. 곧이어 박건우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아 0-10이 되자 마운드가 정인욱으로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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