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달성한 쿠에바스 ⓒkt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kt가 접전 끝에 롯데를 누르고 5위 싸움을 이어 갔다.

kt는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대타 박경수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kt(58승59패1무)는 5할 승률에 다시 한걸음 더 다가서며 5위 NC를 추격했다. 반면 최하위 롯데(42승72패2무)는 6연패에 빠졌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3안타를 터뜨렸고 오태곤이 2안타를 보탰다. 발목 통증으로 선발에서는 빠진 박경수는 4회 귀중한 역전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에 공헌했고 장성우도 쐐기 2타점을 기록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시즌 13번째 세이브.

반면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11패째를 기록했다. 타선은 민병헌이 9회 홈런포 포함 3안타, 채태인이 멀티히트를 쳤지만 전체적인 연결력이 떨어지며 빈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가 한 방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쿠에바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시즌 20호)을 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초반 기회를 놓친 kt는 4회 1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로하스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것에 이어 황재균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1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대타로 출전한 박경수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6회 2사 1,2루 기회를 놓친 것에 이어 7회에도 고개를 숙였다. 선두 윌슨의 몸에 맞는 공, 안중열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강로한이 병살타를 쳤고, 고승민의 타구는 1루수 오태곤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며 1점도 뽑지 못했다.

한숨을 돌린 kt는 8회 쐐기를 박았다. 8회 로하스 황재균의 연속 안타와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kt는 장성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롯데를 무너뜨렸다. 

롯데는 9회 민병헌이 솔로홈런으로 1점을 보탠 것에 이어 윌슨의 내야안타, 한동희의 좌전안타가 나왔다. 하지만 한동희의 안타 때 3루까지 뛰던 윌슨이 아웃되며 분위기가 식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