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계약 후 활짝 웃고 있는 리버풀 클롭 감독(왼쪽)과 체임벌린(오른쪽) ⓒ리버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재계약을 했다.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체임벌린을 믿었고, 체임벌린은 믿음에 보답하려 한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체임벌린이 리버풀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며 재계약을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리버풀과 체임벌린은 2023년까지 계약을 늘렸다.

체임벌린은 2017년 아스널을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클롭 감독 아래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지만 부상이 발목 잡았다. 무릎 부상으로 리그 2경기 교체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역대급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밖에서 지켜봐야 했다.

부상으로 뛸 수 없었지만, 클롭 감독은 체임벌린을 신뢰했다. 체임벌린의 다양한 재능과 멀티 포지션을 여전히 믿었다. 기존 2022년까지 계약을 1년 더 연장해 앞으로도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체임벌린도 크게 감동했다. 재계약 후 인터뷰에서 "기분이 정말 좋다. 부상으로 빠졌지만 마침내 돌아왔다. 리버풀과 시간을 더 보낼 수 있어서 좋다. (부상으로) 1년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재계약은 정말 흥미롭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하겠다. 리버풀 발전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 리버풀과 재계약을 한 체임벌린 ⓒ리버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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