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연애의 맛2'의 천명훈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뻔뻔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돌발적으로 눈물을 흘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현실 커플' 오창석-이채은은 정동진으로 떠났는데, 이채은의 귀여운 질투가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2'에서는 천명훈이 소개팅 상대 조희경과 두 번째 만남에서 바로 무의도 갯벌에서 조개 캐기 체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즉흥적으로 무의도에 가게된 것.

이날 천명훈은 갯벌에 빠진 뒤 조희경에게 손을 잡아달라고 부탁하는가하면, 더러워진 흰 옷을 보며 "이대론 못 간다"는 당돌한 멘트와 함께 1박 2일을 제안하는 등 틈만 나면 '스킨십 빅픽처'를 그려 폭소를 자아냈다.

더욱이 조개 캐기 후 방으로 돌아온 천명훈은 배고파하는 조희경을 위해 음식 재료를 구해오겠다고 큰소리치며 자신만만하게 외출에 나섰다. 그러나 천명훈은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다가, 동네 어르신들의 제안에 거절을 하지 못하고 결국 노래방까지 따라가게 됐다. 시간이 꽤 흘러버려 천명훈은 시장할 조희경이 걱정됐지만 숙소로 돌아오니 조희경이 자리에 없었다.

천명훈은 어르신들 앞에서 "그녀가 기다리고 있다. 배고파 한다"라고 말했지만 어르신들은 "가수가 왔으면 노래는 부르고 와야지"라고 재촉했다. 결국 천명훈은 기다리는 조희경을 뒤로 하고 콘서트를 펼쳐야 했다.

조희경은 알고 보니 천명훈과 함께 캔 조개를 인근 식당에 가지고 가서 해감을 부탁한 상황이었다. 천명훈은 이 사실을 모른 채 마을 이장님께 부탁해 장난스러운 방송을 하며 조희경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 본 천명훈은 갑자기 당시의 기억이 떠오르는 듯 눈물을 흘렸고 MC들은 깜짝 놀라며 "그 기분을 이해한다"고 공감했다. 특히 박나래는 "나도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고 공감을 내비쳤다.

천명훈은 "누군가 나를 위해 저렇게 챙긴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일이라"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는 조희경을 향한 천명훈의 진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 22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화면 캡처

또 다른 커플 오창석-이채은은 정동진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채은은 친구가 선물해 준 호텔 숙박권을 이용해 호텔에서 시간을 보냈다. 스케줄이 있었던 오창석보다 한 발 앞서 리조트에 도착한 이채은은 그가 출연하는 KBS2 '태양의 계절'을 시청하며 숙소에서 오창석을 기다린 것.

그런데 하필 오창석과 상대배우 윤소이의 베드신이 전파를 타고, 이채은은 자기도 모르게 육성으로 "흥!"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채은은 드라마를 지켜보며 "밥상도 차려줘? 오빠는 저런 거 못하는데"라며 삐죽거렸다. 결국 이채은은 차마 계속해 방송을 보지 못하고 TV전원을 꺼버렸다.

그러면서도 이채은은 오창석을 마중하기 위해 직접 호텔 바다 앞으로 나가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귄지 50일을 기념하기 위한 이채은의 특별한 선물이었다. 이채은은 모래사장에 초로 하트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음에도 이채은은 오창석의 기쁜 얼굴을 보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밤이 깊었고, 두 사람은 호텔 숙소로 돌아와 취침 준비를 했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이런 모습이 방송에 비춰지는 것이 살짝 부끄러운 듯해 보였고 MC들도 덩달아 환호의 리액션을 해 웃음을 더했다. 이튿날 아침 오창석은 이채은과 일출 데이트를 즐기며 커플링을 선물, 로맨틱함의 절정을 찍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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