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재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배우 안재현(32)이 아내 구혜선(35)과 SNS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이어 광고가 중단되고 출연 예정인 프로그램에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등 데뷔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22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는 F/W 모델로 화보 촬영을 끝낸 안재현의 광고 사진을 매장에서 삭제·철거하기로 결정했다. SNS 폭로전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한 지오다노 측은 각 매장에 안재현의 이미지 광고를 모두 내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현이 메인 모델로 있던 뷰티 브랜드도 그의 광고를 삭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멀블리스는 "안재현씨와 관련된 모든 광고와 콘텐츠를 중단할 것"이라며 구혜선과 파경 논란, SNS 폭로전 이슈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다르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멀블리스 측은 당초 안재현의 '사랑꾼 이미지'때문에 계약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배우 구혜선(왼쪽), 안재현이 파경 위기를 맞았다. ⓒ곽혜미 기자 ⓒ한희재 기자
광고뿐만이 아니라 안재현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도 곤혹스러운 상황을 마주했다. 연이은 구혜선의 폭로로 인해 안재현에 분노한 일부 누리꾼들은 "드라마에서 하차하라"는 주장을 쏟아내고 있다. 

안재현은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에서 주연을 맡았다. 

22일 오후 '하자있는 인간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국제방송영상마켓' 중 박람회를 열었다. 안재현은 해당 행사에 불참했으나 안재현 측은 "이미 4주 전부터 불참을 확정했었다. 제작발표회가 아닌 만큼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일정은 아니다"라고 최근 불거진 이슈로 인해 갑작스럽게 불참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 배우 구혜선(왼쪽), 안재현. ⓒ한희재 기자

지난 2016년 결혼한 구혜선과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다다른 안재현은 "권태기로 변심해 이혼을 요구했다" "주취 상태에서 뭇 여성들과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등의 구혜선의 주장이 나오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안재현은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다"며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한다"고 구혜선의 주장에 반박했으나 구혜선이 "내가 섹시하지 않아 이혼해달라 했다" 등의 추가 폭로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구혜선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믿는 시청자들은 "더 이상 TV에서 안재현을 보고 싶지 않다"며 드라마에서 하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tvN '신서유기 7' 역시 방송 일정 등은 확정된 바 없지만 안재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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