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스타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것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널은 25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로 원정을 떠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리버풀과 격돌한다. 나란히 승점 6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초반 판도를 결정할 중요한 경기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메리 감독은 팀 내의 몇몇 선수에 대한 논평을 했다. 현재 에메리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슈코드란 무스타피와 모하메드 엘네니가 그 주인공.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고 있는 선수들이 몇몇 있다. 예를 들면 엘네니나 무스타피는 스쿼드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메리 감독은 팀을 떠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메리 감독은 "나는 선수들이 행복하길 바라고, 또한 주인공이 되길 원한다. 지난해 무스타피와 엘네니는 뛰지 못할 때 행복하지 않았다. 나는 지난해나 프리시즌 동안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이 팀을 떠나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다른 팀에서 뛰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하게 경력을 이어 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잉글랜드를 제외한 대다수의 리그는 9월 1일까지 이적이 가능하다. 선수들의 결단이 있다면 다른 행선지도 찾을 수가 있다.

에메리 감독은 "큰 선수들이지만, 어떤 상황에선 능력을 보여줄 기회거나 적을 수 있다. 출전 기회가 적어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들을 존중한다. 우리와 함께 훈련하고 있고 그들도 자신의 상황을 알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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