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시알과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앙토니 마시알과 마커스 래시포드는 서로 경쟁을 펼쳐가며 집중력을 높여가고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2018-19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6위를 기록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2019-20시즌 시작을 준비하며 리빌딩을 외쳤다. 당장의 성적보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팀을 활기 넘치는 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더 많이 뛰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도전자처럼 싸우길 원했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도 천명했다.

솔샤르 감독이 최전방에 배치한 선수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시알이다. 두 선수는 측면과 중앙이 모두 가능한 선수들. 빠른 발을 앞세워 돌파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두 선수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마시알은 "(래시포드와) 훈련에서 누가 더 골을 넣는지 경쟁한다. 누가 최고의 마무리를 하는지, 가장 많은 골을 넣는 이는 누구인지 재본다. 누가 이기냐고? 잘 모르겠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 때론 래시포드고 때로 나"라면서 두 사람의 경쟁 구도를 설명했다.

경쟁이라고 하지만 서로를 다치게 하는 경쟁은 아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우선이다. 마시알은 "경기 중에 래시포드는 나처럼 중앙에서 뛰길 좋아한다. 나는 뒤로 처지거나 바깥으로 빠지는 걸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는 경기 중에 자리를 바꾼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로 래시포드에게 리드를 맡기는 것은 불편하지 않다. 상대 수비진을 위협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나는 시즌 내내 그렇게 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두 사람의 호흡은 빛나고 있다. 맨유는 1승 1무로 나쁘지 않은 시즌 출발을 했다. 마시알과 래시포드가 나란히 2골을 넣으면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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