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올 시즌 홈 승률은 역사에 남을 페이스다. 중심에는 류현진이 있다.

LA 다저스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3-2 끝내기 역전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9회말까지 0-2로 끌려갔다. 9회말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코디 벨린저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코리 시거가 2타점 적시 2루타, 키케 에르난데스가 경기를 끝내는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다저스의 시즌 12번째 끝내기 승리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 홈 경기 승률은 51승 16패가 됐다. 승률 0.761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는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수치 자료를 팬들에게 소개하는 'MLB Stats'은 SNS에 이날 경기 전까지 다저스 홈 경기 승률을 소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다저스는 50승 16패 승률 0.758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1913년 이래 내셔널리그 단일 시즌 팀 승률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1975년 신시내티 레즈로 64승 17패 승률 0.790, 공동 2위는 1953년 다저스, 194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60승 17패 승률 0.779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아직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현재까지 승률로 4위다.

51승 가운데 선발투수 류현진이 기록한 승수는 9승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다저스 홈에서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을 기록했다. 류현진 승리가 다저스 홈 승리에 차지하는 비율이 17.6%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11경기에서 다저스는 전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6이닝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승리만 챙기지 못 했을뿐, 승리에 보탬이 됐다고 볼 수 있다.

류현진은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홈 경기에 강한 류현진이 다시 한번 다저스 높은 홈 승률에 힘을 보탤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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