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 마음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고 있다. 토트넘 재계약 제안까지 모두 거절했다. 하지만 정작 레알 마드리드가 시큰둥하다.

에릭센은 2013년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끝난 뒤에 팀 핵심 미드필더로 도약했다. 창의적인 패스와 간헐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 공격에 힘을 더했다.

토트넘이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 들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가면서 관심이 쇄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에릭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토트넘은 재계약으로 에릭센을 붙잡으려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었다.

에릭센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열망했다. 그 중에서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한다. 많은 스페인 언론들이 에릭센과 레알 마드리드를 연결한 배경이다. 폴 포그바 거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에 쏠리자, 에릭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더 커졌다.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에 가고 싶지만, 정작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이 없다. 스페인 축구 기자 델모트 코리건에게 레알 마드리드행을 묻자 “가능성이 없는 것 같다. 지네딘 지단은 정말 포그바를 원한다. 영입 1순위였다. 여기에 최근에는 포그바에서 네이마르로 넘어간 것 같다”고 답했다.

에릭센의 계약 기간은 2020년 여름에 끝난다.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따라 협상을 할 수 있다. 에릭센과 개인 협상만 한다면,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 레알 입장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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