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캐처2' 출연자 장연우가 지난 2017년 '훈남 이발병'로 화제를 모은 인물과 동일 인물이다. 제공l엠넷, 효자동사진관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22일 처음 방송된 엠넷 '러브캐처2' 한 출연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에서 왔다는 장연우가 화제의 인물. 그가 과거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 외모 칭찬을 받은 해군 이발병 출신인 것.

22일 엠넷 '러브캐처2'가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명의 남녀 캐처들이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출연자 23세의 대학생 장연우가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모았다. 

▲ '러브캐처2' 출연자 장연우. 22일 방송된 엠넷 '러브캐처2' 방송화면 캡처

실제로 그는 지난 2017년 9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만난 한 장병. 이날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행사를 마치고 '문무대왕함' 식당으로 이동해 해군 장병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사기를 북돋아 주는 시간을 가졌다. 

늠름한 장병들 틈에서 큰 키에 넓은 어깨, 또렷한 이목구비로 '훈훈한' 인상을 풍기는 장연우 일병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장연우는 "이 식사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개인적인 소망으로 대통령님께 이발 한번 해드리고 싶지만, 마음으로만 간직하고 대신 대통령님과 여사님과 함께 사진을 한 컷만 찍을 수 있다면 평생 소중하게 간직하고, 남은 군 생활 이발병으로서 최선을 다해 복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SBS 뉴스 화면 캡처

이에 문 대통령 내외는 웃으며 흔쾌히 사진 촬영을 함께했고, 김정숙 여사는 장연우의 얼굴을 흐뭇한 눈길로 바라보며 "정말 잘생겼어요"라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장연우에게 반한 것은 김정숙 여사뿐만이 아니었다. 대통령 경호처 사진 저작물 공개 웹서비스 '효자동 사진관'을 통해 장 일병과 문 대통령 내외의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장 일병에게 '대통령 훈남 빗질남'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당시 장연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진과 함께 "간직해놔야지. 아직 그때 생각하면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이덕에 엄마, 아빠 얼굴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말했다.

▲ '러브캐처2' 출연자 장연우가 과거 2017년 문대통령 내외와 사진을 찍었었다. 출처l효자동 사진관


이후 2년이 흐르고, 장연우가 '러브캐처2'에 출연하자 누리꾼들은 '그때 그 이발병'이라며 그를 재조명했다.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누리꾼들에 그의 '훈훈한' 비주얼은 쉽게 잊히지 않은 모양.

'러브캐처2'는 진실과 거짓을 밝히는 매혹적인 연애 심리 게임이다. 출연자 중에 연애를 목적으로 온 사람도 있고 돈을 목적으로 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머니 캐처라도 머니 캐처가 아닌 러브 캐처인 척하며 정체를 숨기고, 이를 알아내야 한다.

'러브캐처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엠넷에서 방송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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