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야외 광장에서 열린 야구의 날 팬사인회에 한화 김태균과 정우람 SK 김광현과 최정이 참석했다. ⓒ김건일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프로 야구 경기 시간 1시간 전. 선수들이 경기장에 온 뒤 훈련을 마치고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다.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쉬거나 자신만의 루틴으로 경기를 준비한다.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경기 시작을 1시간 앞두고 양 팀을 대표하는 간판스타 4명이 경기장 밖으로 나왔다.

SK 김광현과 최정, 그리고 한화 김태균과 정우람이 사인회에서 팬들과 만났다.

사인 단상에 모인 팬들은 약 300여 명. SK 관계자에 따르면 아침부터 줄을 선 팬도 있다.

김광현은 선발투수이지만 김태균과 최정은 이날 선발 명단에 포함돼 있었고 정우람 역시 불펜에서 대기한다.

휴식 대신 선택한 시간. 네 선수는 뙤약볕에서 환한 얼굴로 팬들에게 사인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팬들은 프로스포츠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팬서비스 정신을 강조했다.

8월 23일은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날을 기념해 '야구의 날'로 제정됐다.

올해로 11번째 야구의 날을 맞아 KBO는 인천을 비롯해 잠실, 고척, 수원, 그리고 대구까지 경기가 열리는 5개 구장에서 사인회를 열었다.

사인화엔 홈팀과 원정팀 선수 2명씩 모두 4명이 각 구단을 대표해 참석했다. 베이징올림픽 감독이자 현 국가 대표팀 감독인 김경문 감독도 고척에서 사인회에 나섰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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