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사이영상 예측 프로젝션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직전 등판에서 살짝 부진하기는 했지만 류현진(32·LA 다저스)의 사이영상 전선에는 여전히 경쟁자가 없다. 각종 사이영 예상 프로젝션에서 모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홈런으로 무장한 양키스 타선이 강한 만큼 류현진으로서는 사이영상 레이스의 중요한 기로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설사 부진하더라도 사이영상 레이스 1위를 지키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쌓은 누적 성적이 워낙 좋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23일 현재 빌 제임스 모델에서 144.9점을 얻어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134.7점)와 차이가 10점 이상 난다. 현지 언론에서 류현진의 경쟁자로 주목하는 맥스 슈어저(워싱턴)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은 아예 10위 내에도 없다. 지구 우승팀에 주어지는 12점의 보너스 점수 탓이 크다. 

빌 제임스 모델보다 최근 적중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톰 탱고 모델에서도 류현진이 1위다. 류현진은 71.8점을 얻어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2위 권과의 격차가 커도 너무 크다. 2위 디그롬은 59.9점, 3위 슈어저는 59.1점, 4위 커쇼는 56.2점에 머물고 있다. 단번에 잡힐 격차는 아니다.

이닝(35%), 탈삼진(25%), 평균자책점(25%), WHIP(15%)를 고루 반영한 맥스스포팅 프로젝션에서도 류현진이 1위를 놓지 않고 있다. 류현진은 10.85점을 얻어 내셔널리그에서는 유일하게 10점을 넘긴 투수로 기록됐다. 2위 슈어저는 9.53점, 3위 디그롬은 9.27점, 4위 커쇼는 8.51점이다. 슈어저와 디그롬이 추격전을 개시했지만 류현진이 제풀에 넘어지지 않는다면 역시 남은 기간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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