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왼쪽), 포그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런 사태는 포그바를 강하게 만든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최근 인종차별을 당한 폴 포그바에게 힘을 실었다.

포그바는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간) 1-1로 비긴 울버햄튼과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일부 팬들이 SNS에 포그바를 향한 수위 높은 인종차별을 비롯해 살해 협박을 했다.

맨유는 물론이고 맨유 선수들도 인종차별을 비판하며 포그바에게 힘을 실었다. 솔샤르 감독도 강한 목소리를 냈다. 2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는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이 사태가 포그바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2019년인 현재 그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SNS는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있는 곳이다. SNS는 수많은 솔샤르가 넘치게 있을 수 있다"는 말론 SNS의 익명성 폐해를 지적했다.

솔샤르 감독은 더불어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그는 "당국은 이 사람들에 대해 무언가 조치를 내려야 한다.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다. SNS 사용을 막자는 것이 아니다. SNS란 이점도 많지만 이런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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