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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소송' 홍진영, 소속사와 화기애애했는데…의미심장한 고백, 예견된 일?[종합]

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2019년 08월 23일 금요일

▲ 홍진영.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홍진영이 소속사 뮤직K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가운데, 그가 최근 진솔한 마음을 털어놓은 것과 과거 소속사 식구들과 화기애애했던 것이 재조명받고 있다. 

홍진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속사와 분쟁을 겪게 된 배경과 심경을 전했다. 실제로 홍진영 소속사와 그는 오랜 기간 인연을 함께 해온 터.

홍진영은 "데뷔 후 지금까지 10년 넘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하루 하루 너무나 고통스러웠고 많은 고민과 망설임 그리고 두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나는 의리와 신뢰 하나로 소속사에 내 의사를 제대로 주장해본 적 없었으며 스케출 펑크 한 번 없이 일에만 매진했다. 종종 돈독 올랐다는 댓글들을 보며 그렇게 비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싫을 때가 있었고 내 몸을 쉬게 해주고 싶을 때도 많았으나 하루에 여러차례 한 달에 많게는 수십건의 행사를 묵묵히 열심히 하는 게 보잘것 없는 나를 키워준 회사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홍진영은 "그런데 어느 순간 건강도 급격히 나빠지고 6월 초에는 하복부 염증이 심해져 수술까지 받았다. 스케줄 소화가 너무 힘들었다.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했다"며 "그 와중에 나도 모르는 사이 많은 이들이 내 이름으로 벌어지고 있었다. 내가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멍목으로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내가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 고민 끝에 나는 지난 6월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게 됐다"고 회사와 관계가 급격하게 나빠진 배경에 설명했다.

홍진영은 "사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리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한 식구라 철석같이 믿었고 오래한 시간 만큼 오해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지막까지 진실한 설명과 반성을 기대했다. 끝까지 믿고 싶었다"며 "그렇지만 소속사는 사과 한 마디 없이 변명으로만 일관한 채 어떠한 잘못도 시인하지 않았다. 더 이상의 신뢰관계가 유지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면서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진영은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나와 어울리지 않게 그동안 잠도 편히잘 수 없었고 또 매일 혼자 숨 죽여 울었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눈물이 난다.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힘들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티내지 않겠다고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나 혼자 약속했는데 여러분들께 이런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내겐 10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만큼 이 회사를 너무나 믿었기에 지난 몇 개월 동안 회사로부터 받은 배신감과 실망감이 너무나도 큰 상처가 됐다"고 토로했다.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이러한 홍진영의 전속계약 소송 소식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홍진영이 지난 1월 '미운 우리 새끼'에서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회식 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당시만해도 화기애애했던 이들이다.

더불어 홍진영이 최근 심경을 토로한 것을 재조명됐는데, 당시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팬에게서 받은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사실 저도 많이 힘들었던 적이 있었고 힘들기도 하죠. 항상 행복하기만 한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힘들수록 억지로라도 더 밝아지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나 혼자 힘들어한다고 또 어두워진다고 나아지는 거나 달라지는 건 없더라고요"라고 말했다. 

▲ 홍진영. ⓒ곽혜미 기자

홍진영은 지난 2007년 그룹 스완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9년 '사랑의 배터리'로 솔로 데뷔 후 트로트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로트 가수 중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지도가 높다. 트로트가 젊은 층에서는 인기가 낮은 장르인데 홍진영은 젊은층에게서도 호응이 많은 몇 안 되는 트로트 가수. 그뿐만 아니라, 홍진영은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방송에서도 센스를 뽐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홍진영은 언니 홍선영과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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