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박종훈은 2017년 4월 16일 대전에서 경기를 시작으로 한화에 지지 않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한화를 상대로 무려 10연승.

한화 킬러 박종훈을 내세운 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선두 SK는 4연승으로 시즌 성적을 78승 1무 40패로 쌓았다. 지난 7일 kt전을 시작으로 홈에선 6연승이다.

박종훈은 5⅔이닝 동안 공 91개를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과 함께 한화전 11연승을 이어 갔다.

전신 빙그레 시절을 포함해 이글스 구단 상대 11연승은 이상훈(LG), 유희관(두산)에 이어 역대 3번째, 특정팀 상대로는 KBO 역대 5번째다.

▲ 최정 ⓒ한희재 기자

SK는 1회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선제점을 냈다.

2회 고종욱의 내야 안타와 김강민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김창평의 안타로 점수를 냈다. 2사 1, 3루에서 노수광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서갔다.

6회 제라드 호잉과 7회 오선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서진용이 구원 등판해 불을 껐다.

SK는 8회 3점을 더해 6-2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9회 마무리 투수 하재훈이 4점 차에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최정은 1회 솔로 홈런에 이어 8회 득점으로 통산 330호 홈런과 1000득점을 달성했다. KBO 역대 홈런 5위로 올라섰고 최연소 1000타점 1000득점 기록을 함께 갈아치웠다.

한화는 연이은 주루사에 좌절했다. 6회 호잉의 적시타에 1루 주자 정은원이 3루에 서서 들어가다가 아웃됐고 7회 1사 1, 3루에선 1루 주자 최재훈이 런다운에 걸려 잡혔다.

한화 선발 서폴드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도 시즌 11패(8승) 멍에를 썼다. SK전 3연승도 끊겼다.

10위 롯데에 쫓기고 있는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44승 73패로 시즌 성적이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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