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최정(32)은 8회 이재원의 안타에 홈을 밟으면서 통산 1000득점을 달성했다.

지난 4월 20일 인천 SK전에서 세웠던 최연소 1000타점 기록까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1000득점 고지를 밟은 최정은 만32세 5개월 26일로 장성호(만33세 8개월 14일)의 기록을 1년 이상 앞당겨 최연소 1000타점 1000득점 주인공이 됐다.

최정은 "며칠 전에 1000타점 1000득점까지 3득점 남았다는 기사를 보고 기록을 알고 있었다"며 "최연소로 기록을 달성했다는 사실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2005년 데뷔한 최정은 2006년부터 SK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았고 팀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3루수로 성장했다.

시즌 중 몇 차례 작은 부상은 있었으나 큰 부상 없이 15시즌 동안 1622경기에 출전하면서 기록을 쌓아갔다. 2010년부터 4시즌 동안 20홈런을 넘겼고 2016년과 2017년엔 2년 연속 40홈런과 함께 홈런왕에 올랐다.

최정은 "큰 부상 없이 지속적으로 경기에 출전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며 "이에 만족하기보다는 더 열심히 해서 더욱 좋은 성적으로 팀에 보답하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

최정은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으로 통산 33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현역 선수로는 굳건한 1위, 역대 기록으로는 이범호를 넘어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최정은 "대 선배님들과 함께 순위에 들 수 있어 큰 영광이다. 건강하고 꾸준하게 한 시즌 한 시즌 경기에 출전했기에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뿌듯하다"며 "입단 때부터 나를 믿고 기용해 주셨던 모든 감독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최정 개인 통산 1,000득점 관련 기록 : KBO 15번째

1. 최연소 1,000득점 달성(만32세 5개월 26일)
※ 기존 최연소 선수 : 장성호 만33세 8개월 14일

2. 최연소 1,000타점-1,000득점 달성(9번째)
※ 기존 최연소 선수 : 장종훈 만 34세 6개월 4일

* 최정 1,000타점 기록일 : 2019년 4월 20일 인천 NC전(최연소/만 32세 1개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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