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기대를 받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돌아온다. 선발 출전이 유력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확실하게 상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를 치른다. 1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던 토트넘은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시종일관 밀리며 2-2로 어렵게 비겼다.

공격력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을 절감했다. 손흥민을 뛰어넘어야 하는 에릭 라멜라가 골을 넣는 등 애를 썼지만, 아쉬움이 남았던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AFC본머스전에서 제페르손 레르마의 거친 플레이에 분노해 밀쳤다가 퇴장당했고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해 2라운드까지 나서지 못했다.

'강제 휴식'을 당했지만, 매년 국가대항전에 나서느라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시즌 초를 시작했던 점을 고려하면 영양가 만점의 리그 준비나 다름 없다.

영국 매체 HITC는 24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를 전했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이 훈련에서 제대로 했던 것처럼 실전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하며 (토트넘의 공격에) 더 위협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의 훈련과 몸 상태를 꾸준히 확인했다는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훈련을 잘 해왔다. 다만,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도 상황을 봐야 한다. 중요한 것은 그가 경쟁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제부터 팀을 도울 수 있었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선발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 두 경기의 틀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공격력 개선을 위해서는 손흥민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면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나서거나 4-2-3-1 전형에서 측면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델레 알리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체력 테스트를 받고 있지만, 아직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완벽한 상태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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