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피해자 등장

지난 4월 코너 맥그리거의 기습 펀치를 맞은 피해자가 입을 열었다. 알려진 것처럼 노인은 아니었다. 50세의 이 남성은 "위스키 마시기를 거부했더니 갑자기 주먹이 날아왔다. 그는 깡패(Bully) 같았다. 돈이 많은 깡패 같았다"고 말했다. (아이리시 데일리 스타 인터뷰)

인간 같지 않은 맥그리거

트리스타짐의 코치 피라스 자하비가 코너 맥그리거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맥그리거를 변호할 수 없다. 한심하다. 인간 같지도 않다. 자신이 권하는 위스키를 마시지 않는다고 사람을 때리다니. 이걸 누가 옹호할 수 있겠나? 역겨운 행동이었다. 누가 얼마나 많은 돈을 가졌는지, 얼마나 유명한지는 상관 안 한다.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은 가치가 제로"라며 목에 핏대를 세웠다. "종합격투기계를 당혹스럽게 하는 일이다. 우리 모두를 곤경에 빠뜨렸다. 종합격투기 사람들은 짐승 같다는 기사들이 나올 때, (이런 일이 있으면) 우리가 제대로 방어할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트리스타짐 유튜브)

내 잘못

코너 맥그리거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내가 잘못했다. 그 남성은 자신의 시간을 가질 권리가 있었다. 보상하려고 했고, 그 후에 실제로 보상을 했다. 그런데 보상이 중요한 건 아니다. 내가 잘못한 일이다"고 사과했다.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왔다.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빚을 졌다. 날 훈련시킨 코치들에게도 빚을 졌다. 내가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다. 종합격투기를 훈련하고 투기 스포츠를 연구한 이유가 이런 행동을 하려고 했던 게 아니다. 내가 격투기를 시작한 건 누군가가 날 공격하는 상황에서 방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했다. (ESPN 인터뷰)

어떤 처벌이라도

아일랜드 경찰은 4월 7일 더블린 마블아크바에서 벌어진 코너 맥그리거의 폭력 행위를 조사 중이다.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맥그리거는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피하지 않겠다. 처벌을 받겠다. 난 잘못했고, 내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하면 안 될 짓을 저질렀다"고 반성했다. (ESPN 인터뷰)

화를 다스리는 방법

코너 맥그리거는 사람들이 일부러 자신을 건드릴 때 무반응으로 일관해야 한다고 되뇐다. "사람들이 화를 돋울 때 반응하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은 곧잘 내게 미끼를 던진다. 내가 물고기나 고래인가? 난 미끼를 물지 않고 잠자코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공인인 날 바라본다. 이럴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ESPN 인터뷰)

다시 붙으면

코너 맥그리거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1차전 패배를 실력 때문이라고 보지 않는다. "복수를 원한다. 1차전 훈련 준비가 잘못됐다. 지난 실수에서 많은 걸 배웠다"며 "하빕은 1라운드 도망만 다녔다. 펀치도 날리지 않았다. 다리만 잡고 늘어졌다"고 주장했다. "내가 하빕이 압도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포지션에 갇힌 건, 그가 계속 도망 다니길래 무시하고 들어갔기 때문이다"고 돌아봤다. (ESPN 인터뷰)

아무나 좋다

코너 맥그리거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재대결을 1순위로 보고 있지만 그 경기를 위해 공백기를 이어 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오래 기다리지 않겠다. 상대가 누가 됐든 붙겠다. 더스틴 포이리에, 네이트 디아즈, 호르헤 마스비달도 좋다. 체격은 상관 안 한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내가 마스비달에 비해 작다고 말하는데 그가 뭘 말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마스비달을 잘 모른다. 최근 두 경기만 봤다. 알 아이아퀸타와 경기도 기억한다"고 밝혔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 뒀다. "토니 퍼거슨, 저스틴 게이치, 맥스 할로웨이와 재대결, 조제 알도와 재대결 등. 내게 여러 경기가 앞에 있다. 누구든 좋다"고 강조했다. (ESPN 인터뷰)

게이치와 붙을 뻔

코너 맥그리거가 저스틴 게이치와 대결할 뻔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에 따르면 7월 28일 UFC 241이 캐나다 애드먼턴 로저스센터가 아니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질 예정이었고, 그 대회에서 게이치와 경기가 추진됐다. 맥그리거는 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면서 "당시엔 게이치와 대결 가능성이 컸다"고 밝혔다. 게이치는 9월 1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8 메인이벤트에서 도널드 세로니와 맞붙는다. (ESPN 인터뷰)

메인이벤트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과 대결을 메인이벤트 5라운드 경기로 치르길 바란다. "싸우고 싶다. 어딘가에서(somewhere) 팬들에게 메인이벤트를 선사하고 싶다. 코리안 좀비는 상대로 좋다. 특히 내게 이상한 말로 자극하기 시작했으니까. 원래 그런 친구가 아닌 거 같은데, 이유가 따로 있겠지. 정찬성이 계속 떠든다면, 그리고 팬들이 우리 대결을 보고 싶어 한다면 장소가 어디가 됐든 메인이벤트를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MMA 파이팅 인터뷰)

정찬성 vs 오르테가 후보

메인이벤트가 결정되지 않은 올해 UFC 대회는 △UFC 244(11월 3일 미국 뉴욕) △UFC 파이트 나이트 163(11월 10일 러시아 모스크바) △UFC 파이트 나이트 164(11월 17일 브라질 상파울루) △UFC 245(12월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그리고 △UFC 파이트 나이트 165(12월 21일 대한민국 부산).

후보 3명

케니 플로리안이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이길 수 있는 3명의 후보를 꼽았다. 첫 번째는 그라운드에서 서브미션이 위협적인 라이언 홀. "그는 그라운드에서 닌자 같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하빕의 레슬링에 정면 승부할 수 있는 조르주 생피에르다. "생피에르는 높은 레슬링 레벨의 소유자"라고 평했다. 세 번째는 슬러거 저스틴 게이치. "게이치를 레슬러 출신이고 강펀치를 지녔다. 하빕에게 힘겨운 상대가 될 수 있다. 하빕의 태클을 방어하고, 강력한 펀치로 하빕을 KO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팟캐스트 풀노펀치스)

흐뭇한 엄마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는 UFC 여성부가 성장한 지금 마음이 뿌듯하다. 인스타그램에 8월 3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7 메인이벤트에서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 챔피언 제시카 안드라지와 도전자 장웨일리의 사진을 올리고 "여성 종합격투기가 얼마나 컸는지 흐뭇하게 지켜보는 엄마가 된 기분이다. 세계 여러 여성 선수들이 도전하고 있다. 여성 파이팅이 무엇인지 보여 주고 있다"고 썼다. (론다 로우지 인스타그램)

사고

론다 로우지가 손가락 하나를 잃을 뻔했다. 문에 왼손 중지가 끼어 크게 다쳤다. 멕시코에서 TV 프로그램을 촬영하다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캘리포니아 집에 돌아와 안정을 취하고 있다. (론다 로우지 인스타그램)

사이보그와 진가노

스캇 코커 벨라토르 대표는 크리스 사이보그 영입에 열을 올린다.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사이보그는 다른 대회사와도 이야기 중이다. 하지만 나와 사이보그는 관계가 좋았다. 사이보그가 벨라토르에서 다음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UFC에서 계약 해지된 캣 진가노도 관심이 있다. "그가 확실하게 자유계약 신분인지 확인한 다음,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MMA 파이팅 인터뷰)

그랑프리의 마지막

벨라토르 웰터급 그랑프리 결승전이 10월 27일 펼쳐진다. 8강전에서 존 피치와 비기고, 준결승전에서 네이만 그레이시에게 판정승한 챔피언 로리 맥도널드의 상대는 더글리스 리마. 리마는 8강전에서 안드레이 코레시코프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준결승전에서 마이클 페이지를 KO로 이겼다. 둘은 2018년 1월 맞붙었다. 당시 챔피언 리마가 맥도널드에게 판정으로 패해 웰터급 챔피언벨트를 넘겨줬다. (벨라토르 발표)

벨라토르 225

이번 주말은 UFC 이벤트가 없다. 대신 벨라토르가 있다. 벨라토르 225가 8월 25일 일요일 오전 11시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해설 이교덕 기자. 아래는 메인 카드 5경기.

[헤비급] 맷 미트리온 vs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헤비급] 비탈리 미나코프 vs 제이비 아얄라
[여성 플라이급] 알레한드라 라라 vs 테일러 터너
[헤비급] 티렐 포춘 vs 루디 샤프로스
[웰터급] 데이빗 리켈스 vs 야로슬라프 아모소프

안녕하세요. 이교덕 기자입니다. 제가 유튜브 채널(https://bit.ly/2N1B3Ex)을 열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는 국내외 다양한 소식을 다루는 '뉴스쇼'를,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는 UFC나 벨라토르 등 대회 리뷰를 다루는 'UFC 리뷰'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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