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포수 개리 산체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양키스 포수 개리 산체스가 류현진(LA 다저스)을 상대로 의미 있는 홈런을 날렸다.

산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다저스 방문 경기에서 류현진 상대 3회 2사 후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팀은 산체스 뿐 아니라 홈런 5방을 앞세워 다저스를 10-2로 꺾었다. 

이 홈런으로 산체스는 201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통산 355경기 만에 100홈런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라이언 하워드(325경기) 다음으로 2번째로 빠른 100홈런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가장 짧은 기간. 또한 포수 포지션으로 범위를 좁혀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빠르게 100홈런까지 도달한 선수가 됐다.

산체스는 류현진의 절묘하게 꺾이는 컷 패스트볼을 무릎을 꿇고 받아치는 특이한 자세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결국 5회 다시 만난 산체스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다음 타자인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4⅓이닝 9피안타(3홈런) 7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이날 패전으로 홈 11연승을 마감했다. 올 시즌 홈 첫 패. 시즌 평균자책점도 1.64에서 2.00으로 오르면서 104일 만에 시즌 평균자책점 1점대가 무너졌다.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홈구장 최다 자책점 경기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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