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 나선 류현진(LA 다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투수 류현진이 피홈런 세례에 홈 연승을 멈췄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9피안타(3홈런) 7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교체됐다.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홈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팀의 2-10 패배로 홈 11연승도 멈췄다. 시즌 4패(12승)째.

류현진은 이날 2회 무사 2,3루 위기를 넘기며 선전하는 듯 보였으나 3회 애런 저지와 개리 산체스에게 솔로포 2방을 맞았다. 이어 5회 1사 만루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1-6으로 뒤진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속투수의 승계주자 실점으로 총 자책점은 7점이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 후 "제임스 팩스턴의 시즌 최고투와 양키스 타선의 3홈런이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유력 후보에서 조기 퇴장시켜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앞선 11번의 홈 등판에서 3홈런 7점을 내줬는데 이날 하루만 3홈런 7실점 했다"고 설명했다.

위 홈페이지는 "양키스가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1.64에서 2.00로 올려버렸다. 그에게 시즌 첫 홈경기 패배까지 안겼다"고 덧붙였다. 시즌 1점대 평균자책점과 홈에서 강한 능력까지. 류현진이 많은 것을 잃은 경기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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