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슬아슬하게 추가 득점을 올리는 삼성 김헌곤.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 득점과 레이저 송구가 3연패 위기에 몰린 팀을 구했다.

삼성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48승 1무 66패가 됐다. 키움은 2연승에서 행진을 멈추며 71승 1무 50패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키움을 상대로 1, 2회에 1점씩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 득점에는 김헌곤이 있었다. 김헌곤은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쳤다. 이어 강민호 안타 때 2루에 들어갔다. 박해민이 이어 등장해 중전 안타를 쳤다. 김헌곤은 3루를 돌아 홈에 도전했다. 키움 중견수 이정후 송구가 빠르게 홈에 도착했다. 그러나 김헌곤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팀에 귀중한 추가점을 안겼다. 그러나 4회초 송성문 2루타와 김헤성의 1타점 3루타로 삼성은 1점 차 근소한 리드를 잡게 됐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 7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삼성은 마운드에 최충연을 올렸다. 최충연은 이정후에게 내야 땅볼을 끌어냈지만, 샌즈와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1, 2루 위기에서 삼성 더그아웃은 장필준을 선택했다.

장필준은 첫 타자 김하성에게 볼넷을 줘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송성문을 상대했다. 장필준은 볼카운트 1-2로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5구째에 송성문이 장필준 공을 타격했다.
▲ 김헌곤. ⓒ 삼성 라이온즈

타구는 좌익수 쪽으로 높게 날았다. 3루 주자 샌즈는 태그업 준비를 했다. 삼성 좌익수 김헌곤 포구와 동시에 샌즈는 달렸다. 김헌곤은 몸이 앞으로 구를 정도로 강한 송구를 했다. 샌즈가 1루로 미끄러져 들어가려는 순간, 정확하게 날아온 김헌곤 송구를 포구한 강민호는 샌즈를 태그 아웃으로 처리했다. 키움 더그아웃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뒤집히지 않았다.

1점 차를 지킨 삼성은 8, 9회를 장필준과 우규민에게 맡겨 승리를 지켰다. 1점 차를 지킨 삼성 불펜도 빛이 났지만, 이날 삼성 경기에서는 추가점을 뽑으며 점수에 여유를 만든 김헌곤 다리와, 1점 차를 지킨 김헌곤 송구가 가장 빛이 났다.

스포티비뉴스 대구,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