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테르센(가운데)의 결승 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권창훈이 분데스리가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소속 팀 프라이부르크는 2연승을 달렸다.

프라이부르크는 24일(한국 시간) 독일 파더보른 벤텔러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파더보른을 3-1로 이겼다. 권창훈은 후반 40분 교체로 출전했고 데뷔 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3분 만에 실점했다.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슈트렐리 맘바를 놓친 것이 빌미가 됐다. 이른 실점 이후에도 프라이부르크는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몇 차례 아찔한 위기도 넘겨야 했다. 전반 9분에도 수비하려는 것이 수비 뒤 공간으로 가면서 맘바에게 1대1 찬스를 또다시 내줬지만 니코 슐터벡이 빠르게 따라와 차단했다. 전반 16분에도 미헬이 수비 뒤를 노려 침투했지만 로빈 코흐가 빠르게 따라와 태클로 차단했다. 전반 17분에도 크리스토퍼 안트위-아제이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슛을 시도했지만 알렉산더 슈볼로프 골키퍼가 선방했다.

경기에선 밀렸지만 프라이부르크는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크로스를 차단하려던 크리스티안 슈트로디엑에게 핸드볼 판정이 내려졌고, 전반 21분 지안-루카 발터슈미트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득점 이후에도 프라이부르크는 수세에 몰렸다. 전반 36분에도 자밀루 콜린스의 크로스를 제바스티안 파실리아디스 절묘하게 받았지만 슈팅이 약했다. 전반 39분 콜린스의 크로스를 휘네마이어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포스트를 때렸다.

잘 버틴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40분 골을 추가하면서 역전했다. 닐스 페테르센이 오프사이드를 깨고 침투한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파더보른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도 잘 버티면서 반격을 노렸다. 후반 19분 발터슈미트의 강력한 직접 프리킥이 골문을 향했지만 야닉 후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프라이부르크가 후반 25분 결정적 위기를 넘겼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에 날카롭게 쇄도해 발에 맞춘 콜린스에게 위기를 맞았지만 슈팅은 골문 밖으로 향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파더보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권창훈은 후반 40분 교체로 출장했다. 투입 직후 간결한 패스를 선보이면서 적응에 무리가 없음을 보여줬다. 후반 45분엔 골까지 터뜨리면서 기세를 올렸다. 루카스 홀러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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