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경기 맞습니다…' 탬파베이와 경기가 열리고 있는 볼티모어 홈구장 캠든야즈. 빈자리가 눈에 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4일(한국시간)까지 41승 88패 승률 0.318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29위, '최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현실이다. 

선수단 구성은 물론이고 프런트의 비전까지 메이저리그 최악이라는 악평을 들었던 볼티모어가 이번에는 구단 직원 11명을 한 번에 해고해 주목을 받았다. 

AP통신은 23일 볼티모어가 스카우트 등 구단 프런트 11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볼티모어의 연봉 총액은 7265만9323달러로 뒤에서 3위다. 

탱킹을 택하면서 몸값 지출을 확 줄였다. 그러나 볼티모어 마이크 엘리어스 단장은 이번 직원 대량 해고 조치에 대해 "경비 절감 차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엘리어스 단장은 "야구계는 변화의 시기에 있다. 바뀌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면서 "바뀐 스카우팅 방식에 적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상, 데이터 등 정보가 늘어나면서 스카우팅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스카우트의 일도 바뀌었다. 우리 스카우트들은 지금까지 큰 공헌을 했고, 그것을 가볍게 볼 생각은 없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은 내 일"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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