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24일까지 올해 16번의 끝내기 승리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4일(한국시간)까지 최종 순위 예상에서 각각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서부지구 1위 확률이 99.0%를 넘어섰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20.5경기 앞서 사실상 확정이고, 양키스는 탬파베이에 8.0경기, 휴스턴은 오클랜드에 7.5경기 앞서 이변의 가능성이 크지 않다. 

그렇지만 세 팀은 지구 1위를 확정하더라도 고삐를 놓을 수 없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도전이 계속된다. 포스트시즌에서 홈어드밴티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승률이 높을 수록 좋다. 게다가 세 팀 모두 올해 홈에서 '극강'이었다.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 끝내기 승리를 기뻐하는 휴스턴 선수들.
MLB.com은 24일까지 승패를 바탕으로 다저스와 양키스, 휴스턴이 얼마나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지 짚었다.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홈승률에 도전하고 있다. 다저스는 1998년 양키스의 0.765(62승 19패)에 버금가는 0.750(51승 17패)을 기록 중이다. 휴스턴이 0.746(47승 16패), 양키스가 0.710(49승 20패)이다. 

올해 다저스는 홈에서 득실 마진 +2.1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1995년 이후 어떤 팀도 만들지 못한 숫자다. 정규시즌 116승을 달성한 2001년 시애틀이 세이프코필드에서 기록한 +2.01점보다도 높다. 올해 휴스턴은 +1.68점, 양키스는 +1.43점의 득실마진을 남겼다. 

MLB.com 칼럼니스트 마크 사이먼은 "홈구장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역대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7차전 홈팀은 30승 26패를 기록했다"면서 "이번 포스트시즌은 세 팀이 홈구장을 얼마나 편하게 느끼는지 확인하는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썼다. 

▲ 양키스 선수들의 끝내기 세리머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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