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류현진은 '미니 슬럼프'에 빠졌나?"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 매체 '다저스네이션'이 25일(한국시간) 전날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다저스타디움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양키스를 상대로 고군분투했지만, 연이은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들은 "다저스 에이스는 평소에 흠잡을 데 없었던 제구력으로 싸워왔다. 그는 '미니 슬럼프'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8월 류현진은 3경기에서 1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는 10이닝 동안 11실점을 기록했다"며 그의 부진한 성적을 짚었다.

'다저스네이션'은 류현진이 이겨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모든 야구선수는 슬럼프라는 방정식에 빠지게 된다. 이 슬럼프에서 그가 볼넷을 주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시즌 내내 10피홈런만 기록한 올스타 왼손 선발투수는 최근 10이닝 동안 5피홈런을 기록했다"며 문제점이 제구에 있다고 봤다.

그들은 "이 문제는 절대적으로 걱정할 만한 문제다. 류현진이 극복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는 10일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짧은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부상이 남아 있을 수도 있고, 짧은 부상자 명단 행이 그를 좋은 리듬에서 벗어나게 한 것일 수도 있다. 류현진은 홈에서 9승 1패지만, 원정에서 3승 3패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류현진이 다저스 포스트시즌을 위해서 부진에서 벗어냐아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류현진은 지금까지 멋진 시즌을 보냈다. 그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는 후보로 남아 있어야 한다. 그는 최근 두 경기 결과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사이영상 수상이 아니라 다저스의 포스트시즌을 위해서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한다. 류현진 월드시리즈 출전은 필수적이다"며 개인상보다 팀 성적을 위해 류현진이 스스로 부진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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