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엘리니(왼쪽)의 결승 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유벤투스가 힘겹게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2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파르마 스타디오에니오타르디니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1라운드에서 파르마를 1-0으로 이겼다.

원정 팀 유벤투스가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전반 1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각선으로 침투하면서 사미 케디라의 크로스에 머리에 맞췄지만 조금 높았다.

전반 13분 로베르토 인글레세의 슛은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막았다. 전반 16분에도 에르나니의 슛이 정면으로 향하자 슈쳉스니가 침착하게 막았다.

전반 21분 조르조 키엘리니가 득점했다. 코너킥에서 골키퍼가 걷어낸 것을 알렉스 산드루가 잡아 재차 슛을 시도했다. 정확하게 맞지 않아 페널티박스 밀집 지역으로 들어갔고 키엘리니가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공세를 계속했다. 전반 32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연속된 원터치 패스로 혼라두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슛이 골 포스트 바깥으로 흘렀다. 전반 34분 호날두가 더글라스 코스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돌파한 뒤 왼발로 깔아찬 것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다. 

후반 들어 파르마가 공세를 강화하면서 팽팽한 흐름이 됐다. 파르마의 공격 횟수는 늘었으나 결정적인 슛이 나오질 않았다.

유벤투스도 몇 차례 기회를 놓쳤다. 후반 15분 호날두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슛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뒤이어 시도한 곤살로 이과인의 슛도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후반 21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호날두의 강력한 슛은 루이지 세페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8분 호날두의 슛도 세페 골키퍼가 막았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파르마가 추격을 노려봤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프리킥에서 에르나니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나왔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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