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슛을 시도하는 하메스(왼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레알마드리드는 25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라운드에서 레알바야돌리드와 1-1로 비겼다.

경기 초반 가레스 베일에게 좋은 기회가 여러 차례 찾아왔다. 전반 7분 베일이 쇄도하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발에 정확히 맞추질 못했다. 전반 13분에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베일이 왼발로 돌려놨지만 골문 밖으로 갔다.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0분 코너킥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날카로운 왼발 슛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유효 슈팅이 되지 않았다. 전반 24분 카림 벤제마의 헤딩 슛도 정확하지 않았다. 전반 25분 베일의 과감한 슛도 크게 벗어났다. 전반 27분 하메스의 직접 프리킥도 높았다. 전반 34분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에 하메스가 헤딩했지만 빗나갔다.

후반 8분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베일이 머리로 돌려놨지만 살짝 빗나갔다. 후반 13분 베일의 돌파에 이은 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후반 24분 베일의 크로스를 루카 요비치가 헤딩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바야돌리드의 반격도 있었다. 후반 30분 왈도 루비오의 강력한 슛을 티보 쿠르투아가 펀칭했다. 후반 34분엔 나초 마르티네스의 크로스를 세르히 과르디올라가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정확히 맞지 않았다.

레알은 후반 37분 벤제마의 득점에 먼저 웃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라파엘 바란의 긴 패스를 침착하게 컨트롤한 벤제마는 예측하기 어려웠던 터닝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하지만 바야돌리드의 반격에 실점했다. 후반 43분 과르디올라가 오스카르 플라노의 스루패스에 맞춰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뒤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은 4분의 추가 시간 동안 득점을 위해 노력했지만 바야돌리드의 단단한 수비를 넘지 못했다. 21개 슛이나 기록하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은 것이 발목을 잡았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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