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미안 마이아와 벤 아스크렌이 오는 10월 26일 UFC 파이트 나이트 싱가포르에서 메인이벤트로 맞붙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웰터급 최강 그래플러는 누구일까?

주짓떼로 데미안 마이아(41, 브라질)와 레슬러 벤 아스크렌(35, 미국)이 오는 10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62 메인이벤트(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UFC는 26일 두 그래플러의 맞대결을 공식 발표하면서 △마이클 존슨과 스티비 레이의 라이트급 경기 △시릴 가네와 돈테일 메이스의 헤비급 경기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와 모리스 그린의 헤비급 경기도 함께 공개했다.

마이아는 '슈퍼 블랙벨트'로 평가받는 주짓떼로로, 종합격투기 전적 36전 27승 9패를 쌓았다. UFC 최다 출전 부문 공동 3위인 30경기, 최다 승리 부문 단독 2위인 21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부터 7연승을 달리다가 레슬러 출신 타이론 우들리·콜비 코빙턴·카마루 우스만에게 3연패 했다. 올해 라이먼 굿·앤서니 로코 마틴을 꺾어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중.

아스크렌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74kg급 미국 국가대표였다. 2009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벨라토르와 원챔피언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고 올해 3월까지 19연승 1무효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7월 UFC 239에서 일격을 맞았다. 호르헤 마스비달의 플라잉니에 5초 만에 실신 KO로 져 고개를 숙였다. 이번은 지난 패배를 만회해야 하는 재기전 성격을 띤다.

UFC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대표 케빈 장은 "월드 클래스 그래플러들이 맞붙는 꿈의 매치가 성사됐다. 아스크렌은 강력한 레슬러지만, 마이아와 같은 그래플러와 싸워 보지 않았다. 스타일과 스타일의 싸움으로 UFC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페더급으로 내려갔다가 4전 2승 2패로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한 마이클 존슨(33, 미국)은 라이트급으로 돌아와 최근 5경기 2승 3패 위기에 몰린 스티비 레이(29, 스코틀랜드)를 상대한다.

프란시스 은가누의 스파링 파트너로 프로 4연속 KO승(무패)을 달리고 있는, 무에타이 타격가 시릴 가네(28, 프랑스)는 컨텐더 시리즈에서 발탁된 7승 2패 돈테일 메이스(27, 미국)와 대결한다.

12승 무패 전적으로 UFC에 들어와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KO패한 뒤 마르셀로 곰을 KO로 꺾은 헤비급 신예 세르게이 파블로비치(27, 러시아)는 TUF 28에 참가한 8승 3패 모리스 그린(33, 미국)과 맞붙는다.

UFC 파이트 나이트 162의 입장권은 다음 달 3일부터 스포츠허브틱스(SportsHubtix.sg)에서 구입할 수 있다. VIP 티켓은 728싱가포르달러부터 1,688싱가포르달러까지(약 63만5,000원부터 147만3,400원까지)다.

일반석은 258, 198, 158, 128, 98, 68, 58싱가포르달러(약 23만, 17만, 14만, 11만, 8만5000, 5만9000, 5만 원)로 나뉜다.

대회의 나머지 매치업은 차차 발표될 예정. 이 대회는 싱가포르 관광청이 UFC와 계약을 맺고 개최하는 두 번째 이벤트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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