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최근 올라온 타격감에 만족스러워 했다.

두산은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3-3으로 이겼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3위 키움을 1.5경기 차로 떼어놓았다.

두산은 전반기까지 팀 타율 0.269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었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24일 기준 23경기 0.305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율 3할(0.309)을 넘겼던 강타선의 면모를 다시 되찾고 있는 것.

김 감독은 25일 대전 경기를 앞두고 "최근 골고루, 전체적으로 다 잘 치고 있다"며 선수단의 타격감 회복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특히 23일 류지혁, 24일 허경민이 4안타 씩을 번갈아친 것에 대해 "둘 다 최근 감이 좋지 않았는데 한 명이 치니 한 명이 눈에 불을 켠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특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24일까지 161안타 타율 0.343을 기록하며 리그 타율 선두, 최다 안타 공동 선두에 올라 팀 타격을 이끌고 있다. 김 감독은 "기록 의식이 안 될 수는 없을 거다. 앞뒤 타순에서 잘 쳐주다 보면 계속 페이스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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