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크 브리검.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3년 연속 10승을 눈앞에 뒀다.

브리검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이 18-2로 앞서 있어,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브리검이 승리를 챙기면 시즌 10승을 챙긴다. 2017년에 KBO 리그에 데뷔한 브리검은 10승 6패, 2018년 11승 7패를 기록했다. 이날 10승을 챙기면 3년 연속 10승이 된다.

브리검은 초반 타선 대량 득점 지원을 받았다. 키움이 1회초 2득점에 성공했다. 브리검은 1회말 김상수 박계범 구자욱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초 키움은 7점을 뽑아 9-0 리드를 브리검에게 안겼다. 브리검은 2회말 삼성 타선을 상대로 많은 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2사에 김헌곤에게 3루수 앞으로 가는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헌곤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김동엽에게 1타점 죄전 안타를 허용했다. 강민호 중전 안타와 박해민 1타점 중전 안타가 연거푸 터졌다.

키움은 3회초 1점을 더 뽑아 10-2를 만들었다. 브리검은 3회말 선두 타자 박계범에게 좌전 안타, 구자욱에게 우익수 뒤로 가는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실점 위기에 섰으나 러프, 최영진을 삼진으로 막고 김헌곤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 브리검은 1사에 강민호에게 볼넷을 줬으나, 박해민 김상수를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박계범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았다. 러프에게 우익 선상으로 가는 2루타를 맞았으나 최영진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브리검은 18-2로 사실상 승패가 갈린 6회말 마운드에 올라 김헌곤 김동엽 강민호를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 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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