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디 그레고리우스(오른쪽)와 애런 저지가 홈런을 자축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8월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뉴욕 양키스가 월간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남은 6경기에서 단 1개만 쳐도 신기록인데, 양키스의 페이스를 생각하면 기록 경신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늘릴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양키스는 2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유일한 득점은 역시 홈런에서 나왔다. 0-2로 끌려가던 4회 애런 저지가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려 무득점 패배를 면하게 했다. 8월 팀 58번째 홈런이기도 하다.

월간 58홈런을 기록한 팀을 찾으려면 20세기로 돌아가야 한다. 198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월 28경기에서, 1999년 시애틀이 5월 27경기에서 5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신기록 달성은 시기가 아니라 개수의 문제가 됐다. 양키스는 8월 23경기에서 58개의 홈런을 날렸따. 26일 다저스전이 끝난 뒤 시애틀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다음 시리즈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오클랜드와 3연전(첫 2경기)이다. 

글레이버 토레스가 12개로 월간 팀내 1위, 지오 어셀라가 7개로 그 뒤를 잇는다. DJ 르메이휴와 함께 류현진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친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6개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메이저리그에서 단 3경기 13타석에 출전한 카일 히가시오카도 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24일에는 류현진에게 1경기 3피홈런을 안기기도 했다. MLB.com은 "이 팀이 신기록을 세우지 못하는 장면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했다. 

▲ 디디 그레고리우스(왼쪽)와 애런 저지가 홈런을 자축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