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00이닝을 넘긴 투수는 평균적으로 한 팀에 적어도 1명 이상 있었다.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가 34경기에서 241⅔이닝을 던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정확히 200이닝을 채운 호세 퀸타나(컵스, 당시 화이트삭스) 등 모두 36명이 200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켰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2013년 30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졌다. 경기당 6⅓이닝이 넘는다(6.4이닝). 그런데도 이닝 순위에서는 47위에 그쳤다.
올해는 두 차례 부상자명단에 올라 각각 1번씩 로테이션을 걸렀지만 2013년에 버금가는 이닝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24경기에서 152⅔이닝, 역시 평균 6⅓이닝(6.36이닝) 수준이다. 선발투수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졌지만 류현진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이닝은 더이상 사이영상의 주인공을 가르는 기준이 아니다. 지난해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은 180⅔이닝을 던지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전통적인 시각에서는 지난 시즌 스넬이 기준 미달일지 몰라도, 투표인단의 생각은 이미 달라졌다. 지난해 200이닝 투수는 13명이었다.
류현진은 올해 투구 이닝 14위다. 세상은 변했지만 류현진은 변하지 않았다. 역주행이다. 다저스는 30경기를 남겨둔 상태인데, 류현진은 적어도 4경기에 나설 수 있다. 투구 이닝이 문제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일시적인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등 변수가 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의 등판 간격은 가능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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