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목포, 배정호 영상 기자] '2019 목포국제육상투척대회 및 제15회 목포전국육상투척경기대회'가 24~25일 이틀간 전남 목포시 유달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전남·목포 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포환, 원반, 해머, 창던지기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과 투척경기 강국인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15개국 400여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목포시 자매도시인 중국 샤먼시 선수 3명도 출전해 스포츠 교류를 통해 우애를 다졌다.

목포시는 지난 2005년부터 목포전국육상투척경기대회를 열었고, 2010년부터 국제대회와 함께 개최함으로써 스포츠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해머던지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와 창 던지기 상위 랭킹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고 포환 던지기에선 한국 신기로 보유자 정일우도 출전했다. 


정일우는 18m22를 던져 18m86을 기록한 이반 이바노프(카자흐스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정일우는 올 시즌 아시아 그랑프리 선수권 및 이번 대회를 포함해 9개 이상의 대회에 참가중이다. 

그는  "홈에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기록이 아쉽다. 다음에는 꼭 한번 이기겠다. 피곤 하지만 체력관리를 잘하면서 컨디션을 조절중이다. 현재는 10월에 열릴 전국대회에 몸 컨디션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육상의 양예빈(계룡중) 포환의 박시훈 (인덕초)등 육상 유망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정일우도 박시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박시훈이 던지는 모습을 유튜브에서 봤다. 키도 크고 재능도 좋고 기술적으로 깔끔한 것 같다"면서 "대개 중학교에서 많이 운동을 그만 두는데 흥미를 잃지 말고 꼭 잘 견뎌내서 20~21m를 던져 꼭 한번 한국 최초로 올림픽 무대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 궃은 날씨 속에도 남·여 중등부, 남·여 고등부 들의 육상 꿈나무들이 쌓아왔던 기량을 맘껏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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