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배우 송강.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배우 송강이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가 제작된다면 "상의 탈의와 키스 신을 다시 찍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극본 이아연, 서보라, 연출 이나정)에 출연한 송강이 스포티비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송강은 "시즌2가 제발 나왔으면 좋겠다. 또래들과 함께 출연한 작품이 처음이라서 느낌이 남달랐다"면서 "다시 찍는다면 상의 탈의와 키스 신을 더 잘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송강은 "상의 탈의 신을 찍는다고 해서 3주 간 닭가슴살만 먹었는데 촬영이 딜레이됐다. 계획된 것보다 한 달 반쯤 뒤에 찍어 아쉽다"면서 "예상대로 첫 촬영 때 찍었으면 멋있게 나왔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키스 신에 대해선 "대사 연기한 게 어색하더라. 그게 느껴져 다시 찍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눈을 빛냈다.

그는 "1화 엔딩에서 무작정 조조에게 다가가서 '키스해도 돼?'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런 말을 실제 고등학생이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그라들더라"라고 웃으며 "촬영 때는 선오에게 집중해서 연기했는데 컷이 났을 때 더 그랬다. '내가 이대 사를 어떻게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치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 이야기. '언플러그드 보이' '오디션' 등으로 큰 인기를 얻은 만화가 천계영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송강은 김조조(김소현)에게 첫눈에 반해 좋알람을 울리는 황선오 역이다. 부잣집 아들에 모델 출신, 빼어난 얼굴까지 모든 걸 가진 리얼 다이아몬드 수저다. 좋알람의 알람 소리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지만 마음 속은 공허한 인물이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8부작으로 지난 2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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