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19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친 매킬로이는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을 1위로 마치며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약181억 원)를 획득했다. 

매킬로이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페덱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7년 페덱스컵이 창설된 이후 두 차례 시즌 챔피언에 오른 것은 타이거 우즈(2007년·2009년 우승)에 이어 매킬로이가 두 번째다.

지난주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5위였던 매킬로이는 5언더파를 받고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0언더파,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7언더파를 받았다.

3라운드까지 14언더파로 2위였던 매킬로이는 15언더파 선두였던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챔피언 조에서 경기했다.

매킬로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반면 켑카의 샷은 흔들렸다. 선두를 잡은 매킬로이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2018-19시즌에 PGA 투어 3승을 달성했다.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6월 캐나다오픈과 올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날 우승으로 세계 랭킹 2위에 올랐다. 

2위는 14언더파를 친 젠더 셰플리가 차지했다. 켑카와 토머스는 13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이븐파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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