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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하메스, 떠날 줄 알았던 '레알의 스타'들이 돌아왔다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2019년 08월 26일 월요일
▲ "다시 힘내자" 베일과 하메스(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결국 팀을 떠날 것처럼 보였던 옛 슈퍼스타들을 다시 품에 안을 기세다.

레알마드리드는 25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라운드에서 레알바야돌리드와 1-1로 비겼다.

선발 명단에는 가레스 베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여름 내내 이적설을 뿌린 선수들이다. 팀과 관계가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베일은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지만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과 불편한 관계를 형성했다. 스페인어 구사 문제, 골프 등 구설수에 오르며 여름 내내 이적에 압박을 받기도 했다.

하메스 역시 지단 감독과 궁합이 잘 맞지 않았다. 2014-15시즌 이적 직후엔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이후 로테이션 멤버로 전락해 바이에른뮌헨 임대로 2년을 보내야 했다. 이번 여름엔 나폴리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경쟁이 벌어지면서 레알과 결별이 유력했다.

두 선수는 불과 2라운드 만에 팀에 잔류할 가능성을 보였다. 일단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베일은 1라운드 셀타비고 전에서 전반 12분 만에 카림 벤제마의 골을 도우면서 진가를 입증했다. 드리블 돌파 능력과 왼발은 여전히 효용 가치가 있었다.

바야돌리드전에선 두 선수에게서 여러 차례 찬스가 시작됐다. 전반 13분 하메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꺾어준 패스를 베일이 왼발로 돌려놨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20분엔 하메스가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 능력을 선보였다. 전반 24분에는 베일이 절묘하게 꺾어준 패스가 다니 카르바할을 거쳐 벤제마의 머리까지 배달됐다. 전반 34분 하메스는 토니 크로스의 정확한 크로스에 반응했지만 헤딩이 조금 부정확했다. 전반 36분 인사이드 슈팅도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38분 베일의 헤딩 슛도 위협적이었다. 동료들과 잘 녹아든 것도 장점이다.

당장 만족할 수준의 경기력은 아니다. 하지만 프리시즌 내내 이적 문제 등으로 프리시즌 합류가 늦어진 상황이었다.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간다면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도 있다. 특히 레알은 이번 시즌에도 라리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3개 대회를 병행해야 한다. 확대된 수페르코파 경기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적절한 로테이션은 필요하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의 보도에 따르면 하메스는 마음을 바꿔서 레알에 잔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수들 본인 역시 레알에서 다시 한번 도전하는 것에 욕심을 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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