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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4일 앞둔 옥타곤 데뷔…적자생존 꿈꾸는 '두 남자'

박대현 기자 pdh@spotvnews.co.kr 2019년 08월 27일 화요일

▲ 정다운(왼쪽)과 박준용은 오는 3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7에서 나란히 옥타곤 데뷔전을 치른다. ⓒ 이교덕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두 한국인 파이터가 UFC에 데뷔한다.

7연승 중인 미들급 박준용(28)과 대한민국 파이터로는 처음으로 UFC 라이트헤비급에 진출한 정다운(25, 이상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옥타곤 첫발을 뗀다.

오는 3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7에 출전한다.

박준용은 국내에서 3승 3패를 거둔 뒤 해외 무대로 눈을 돌렸다. 일본과 필리핀, 러시아 강자와 싸우면서 급성장했다.

2016년 11월부터 7연승 중이다. 총 전적은 10승 3패.

연승 내용도 좋았다. 서브미션으로 3승, 펀치 (T)KO로 3승을 챙겼다.

빼어난 운동능력을 지녔다. 타격과 그래플링 기본기가 두루 탄탄해 쓸 수 있는 무기가 많다.

무엇보다 강심장이다. 큰 무대에서 빛을 발할 거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는다.

박준용이 마주할 상대는 6승 1패 전적의 앤서니 에르난데스(25. 미국). 지난해 6월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했다.

지난 2월 커리어 첫 쓴맛을 봤다. UFC 파이트 나이트 144에서 마커스 페레스(29, 브라질)에게 아나콘다초크로 졌다.

UFC에 막 데뷔한 파이터에게 연패는 치명적이다. 재계약 빨간불이 켜진다. 에르난데스로선 박준용을 제물로 반등 계기를 마련하려는 동기가 강할 수밖에 없다.

정다운은 하디스 이브라기모프(24, 러시아)와 주먹을 맞댄다. 197cm에 이르는 큰 키와 묵직한 타격으로 일본 단체 히트(HEAT)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한 그가 세계 최고 격투기 무대서도 경쟁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최근 4년간 패배가 없다. 정다운은 프로 데뷔 첫해인 2015년 1승 2패로 부진했다.

그러나 2016년 3월부터 10연승을 쌓았다. KO율이 81.8%에 달한다. 11승 가운데 9승을 KO로 거뒀다.

과거 양동이가 UFC 미들급에서 활동한 적은 있지만 한국인이 93kg 한계 체중인 라이트헤비급에 진출한 건 처음이다. 챔피언 존 존스를 필두로 북미와 남미, 유럽 강자까지 폭넓게 포진돼 있는 '205파운드 정글'에서 아시아 파이터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 대회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제시카 안드라지(27, 브라질)와 도전자 장웨일리(30, 중국)가 맞붙는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이다.

장웨일리는 MMA 데뷔전에서 만장일치 판정으로 졌다. 그러나 이후 19연승을 달렸다. (T)KO로 9승, 서브미션으로 7승을 챙겼다.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수준급으로 상대를 몰아세우는데 일가견이 있다. 총 전적 19승 1패. 스트로급 랭킹은 6위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아무도 장웨일리와 싸우려 들지 않았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챔피언 안드라지를 호출했다. 두 여성 파이터는 환상적인 밤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타이틀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장웨일리는 "(중국에서 타이틀전은) 내게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이 쇼에 참가하는 것만이 내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이라고 힘줘 말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이번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은 UFC 최초로 중국 본토에서 열리는 타이틀전이다.

중국인 파이터가 챔피언벨트가 걸린 경기에 나서는 것도 처음.

그간 동아시아 출신으로 우노 카오루와 곤도 유키, 오카미 유신, 호리구지 교지(이상 일본) 정찬성(한국) 등이 타이틀전에 나섰지만 모두 졌다.

장웨일리가 첫 동아시아 출신 UFC 챔프로 등극할지 전 세계 격투 팬들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157 대진표

- 메인카드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제시카 안드라지 vs 장웨일리
[웰터급]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vs 리징량
[플라이급] 카이 카라-프랑스 vs 마크 델라 로사
[페더급] 루전홍 vs 모브사르 에블로예프
[여성 플라이급] 우야난 vs 이노우에 미즈키

- 언더카드

[웰터급] 송커난 vs 데릭 크랜츠
[미들급] 알렉산더 에르난데스 vs 박준용
[밴텀급] 수무다어리 vs 안드레 사우스캄스
[라이트헤비급] 정다운 vs 하디스 이브라기모프
[라이트급] 다미르 이스마굴로프 vs 티아고 모이세스
[여성 밴텀급] 캐롤린 로사 카베도 vs 라라 프리첸 프로코피오
[밴텀급] 다나아바트거러 vs 알라텡헤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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