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루키 투수 더스틴 메이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6회말 3실점하며 3-4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뉴욕 양키스와 홈에서 열린 주말 3연전에서 1승2패로 시리즈를 끝내며 자존심을 구긴 다저스는 이날 샌디에이고에게 패하며 86승47패가 됐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3연전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로 루키 더스틴 메이를 올렸다. 메이는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9일 마이애미 원정경기에서 처음으로 구원투수로 등판 2이닝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메이는 5회까지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는 듯 했으나 6회말 수비실책이 겹치며 3실점해 승리를 놓쳤다. 메이는 5 1/3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하며 4.26이던 평균자책점은 4.07로 낮아졌다.

양팀이 모두 첫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난 후 다저스가 2회초 먼저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무사 1,3루에서 후속타자들이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가 됐으나 타석에 들어선 9번 투수 메이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무런 소득없이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는 3회초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사후 저스틴 터너의 시즌 24호 솔로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4회초 다저스는 또 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첫 타자 시거가 2루타로 포문을 먼저 열었다. 후속타자들이 삼진, 땅볼로 아웃됐으나 에르난데스가 고의사구로 출루해 2사 1,2루가 됐다. 9번 메이가 3루수 앞으로 느리게 흐르는 내야안타를 쳐 2사 만루가 됐다. 메이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였다. 하지만 AJ 폴락이 삼진아웃되며 또 다시 빈손으로 물러났다.

3회말까지 샌디에이고 타자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한 메이는 4회말 첫 타자 그렉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메이는 땅볼과 뜬공으로 후속타자를 처리한 후 상대팀 4번타자 에릭 호스머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5회초 다저스는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나간후 터너의 2루타로 홈을 밟아 2-1로 달아났다. 6회초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해 3-1로 앞서 나갔다.

잘던지던 메이는 6회말을 넘기지 못했다. 첫 2타자에게 2루타와 좌전안타를 연거푸 맞고 위기에 몰렸다. 무사 1,3루에서 조쉬 네일러에게 중전안타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평범한 폴락의 송구가 3루수 터너의 다리사이로 빠지며 공이 덕아웃으로 들어가 또 1점을 내줬고 네일러는 3루까지 나갔다. 메이는 3-3 동점에서 매니 마차도를 땅볼로 잡았지만 네일러가 홈에 들어왔다. 3-4로 역전당한 다저스는 메이를 내리고 애덤 콜라렉으로 교체했다.

9회초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클로저 커비 예이츠를 상대로 첫 타자 2명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먼시는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나갔지만 터너가 삼진으로 아웃됐다. 

예이츠는 시즌 38세이브를 챙기며 이부문 메이저리그 1위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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