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 ⓒESPN 캡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야구 외적으로도 눈길을 끌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8일(한국시간) "옐리치는 ESPN 더 매거진 'The Body Issue' 커버로 누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ESPN 더 매거진은 매년 스포츠 스타의 누드 사진을 담은 특집판 'The Body Issue'를 발행하고 있다. 화보 사진은 다음달 5일 공개되고 잡지는 가판대에 다음달 7일부터 놓여질 예정이다.

옐리치는 위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비시즌에 제안을 처음 받은 뒤 잊고 있었다. 다시 제안이 온 뒤로 친구들, 팀 동료들과 상의를 했고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위 홈페이지는 "밀워키의 최고의 선수는 지난달 26일 휴식일에 밀워키 시내의 한 버려진 창고에서 4시간이나 헐벗고 있었다"고 전했다.

로마인 조각상의 포즈를 취하는 등 다양한 사진을 찍은 옐리치는 "그동안 내가 찍은 사진들 중 가장 마음에 든다. (촬영) 시간을 매우 즐겼다"며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다. 벗은 것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내가 긴장할지 아닐지도 알 수 없었지만 매우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옐리치는 이어 "많은 사진 중 그들이 어떤 사진을 고를지 알 수 없다. 나 역시 당신들이 보기 직전에 어떤 사진인지 알 수 있다. 팀 동료들은 그 사진으로 인해 매우 즐거워할 것이다(웃음). 여기저기에 그 사진이 펼쳐져 있고 그 때문에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전혀 후회는 없다"며 유쾌한 촬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36홈런을 치며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옐리치는 올해 벌써 117경기에서 41홈런을 몰아치고 있고 25도루를 기록 중이라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30도루 클럽까지 기대받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슈퍼 스타의 '외도'는 어떤 결과물을 낳았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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