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한국시간) 맞대결에 나선 다나카 마사히로(왼쪽)-기쿠치 유세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일본인 빅리거 대결에서 승리했다.

다나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티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0으로 이겨 다나카가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다나카는 올해 10승(7패)째를 거뒀다. 2014년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13승(5패)을 올린 그는 이후 매년 한 시즌도 빠짐 없이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 중이다. 이날은 1회 애런 저지의 개인 통산 100홈런을 시작으로 타선이 대량 득점하며 다나카를 도왔다.

이날 다나카와 맞대결을 펼친 시애틀 선발투수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처음 진출한 기쿠치 유세이였다. 기쿠치는 이날 저지에게 내준 투런 포함 홈런 2방을 맞고 4이닝 8피안타 1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해 시즌 9패(5승)째를 안았다. 

기쿠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19에서 5.36까지 올랐다. 지난 1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9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던 기쿠치지만 '강타선' 양키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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