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포스트시즌 1선발은 커쇼가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팀들의 이상적인 포스트시즌 1선발을 꼽았다. LA 다저스는 류현진(32)이 아닌 클레이튼 커쇼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다저스의 선택에 달려 있지만, 커쇼는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4경기에서 12승4패, 152⅔이닝, 평균자책점 2.00, 133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주춤해 평균자책점 1점대는 붕괴됐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커쇼는 후반기 페이스가 좋다. 전반기 15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는데, 후반기는 8경기에서 6승(1패)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후반기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68로 주춤했다. 

최근 흔들리긴 했어도 류현진은 여전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로 평가받는다. 류현진은 지난 27일 MLB.com이 발표한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했다. MLB.com 소속 기자 3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위표 22장을 얻었다.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가 1위표 11장을 얻어 2위를 차지했고,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1위표 4장으로 3위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들은 모두 각 팀의 이상적인 포스트시즌 1선발로 선정됐다. 워싱턴은 슈어저, 메츠는 디그롬이 뽑혔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마이크 소로카가 이름을 올렸다. 소로카는 전반기 류현진의 사이영상 경쟁자로 언급된 선수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는 저스틴 벌랜더가 1선발로 선정됐다. 벌랜더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순위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16승5패, 184이닝, 평균자책점 2.69, 243탈삼진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1선발은 다나카 마사히로를 선정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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