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연장전 끝에 적지에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회말 켄리 잰슨이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 했지만 연장 10회초 2사후 2득점을 올리며 6-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뉴욕 양키스와 같은 88승47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을 유지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애리조나로 이동해 원정 4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30일 오전 10시 40분 원정 4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이날 선발로 나온 마에다는 1회초 첫 타자 그렉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경기를 시작했다. 2번타자를 땅볼로 잡았지만 가르시아는 2루로 진루한 뒤 폭투까지 겹쳐 3루까지 나갔다. 마에다는 매니 마차도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3루를 만든 후 에릭 호스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헌터 렌프로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2-0이 됐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2회초 무사 1,3루에서 코리 시거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는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가 됐다. 샌디에이고 오프너 트레이 윈겐터는 페드로 페르도모로 교체됐다.

다저스 8번 포수 러셀 마틴은 볼넷을 얻어내 1사만루를 만들었다. 9번 투수 마에다는 페르도모의 3구 93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2타점 우전안타를 뽑아내 다저스는 3-2로 역전했다.

어깨가 가벼워진 마에다는 2회말은 삼자범퇴, 3회말은 1사후 2루타를 허용했지만 삼진과 뜬공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말 마에다는 삼진, 삼진, 땅볼로 가볍게 샌디에이고 타선을 처리했다. 5회말도 마에다는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마에다는 5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 4.11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뒤 6회말 조 켈리와 교체됐다.

켈리는 6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7회말 이미 가르시아와 2아웃을 잡았고 애덤 콜라렉이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초 시거는 시즌 38번째 2루타를 쳤다. 시거는 내셔널리그 2루타 부문 1위에 올라섰다. 에르난데스는 1루수 옆으로 빠지는 우전안타로 소중한 1점을 보탰다. 에르난데스는 2루에서 아웃됐다.

8회말 다저스는 페드로 바에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바에스는 2사후 호스머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켄리 잰슨은 첫 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2루타를 맞았다. 다음타자의 희생플라이볼로 1사 3루가 됐다. 잰슨은 포수 머리위를 넘어가는 폭투로 1점을 헌납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잰슨은 윌 마이어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마이어스는 도루에 성공, 2사 2루가 됐다. 다행히 잰슨은 그렉 가르시아를 땅볼로 아웃시켜 연장에 돌입했다.

10회초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클로저 커비 예이츠를 상대로 첫 2타자가 삼진과 땅볼로 아웃됐으나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에르난데스는 도루에 성공 2루에 진루했다. 러셀 마틴은 땅볼을 쳤으나 유격수 루이스 우리아스가 1루수를 훌쩍 넘기는 송구실책으로 살아났다. 에르난데스는 득점에 성공하며 다저스는 5-4로 역전했다.

대타로 나온 윌 스미스가 수비 시프트로 비어있던 2루쪽으로 내야안타를 성공시켜 2사 1,2루가 됐다. 이날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던 AJ 폴락은 중전안타로 소중한 1점을 보태며 예이츠를 강판시켰다.

10회말 다저스는 케이시 새들러가 마운드에 올랐다. 1사후 매니 마차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호스머를 삼진을 아웃시켰다. 렌프로를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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